그레이와키 쇼비뇽 블랑은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을 대표하는 쇼비뇽 블랑 품종의 와인입니다. 집들이 선물로 준비했다가 집들이가 취소되면서 집에서 마시게 된 와인인데요.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쇼비뇽 블랑을 주로 해산물과 페어링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삼겹살과도 한 번 페어링을 시도해봤습니다. 그레이와키 쇼비뇽 블랑 2024에 대한 리뷰 정리해 봤습니다.
Greywacke Sauvignon Blanc 2024
- 품종 : Sauvignon Blanc 100%
- 알코올 도수 : 약 13%
- 와이너리 : Greywacke
시트러스 계열의 산미가 뚜렷한 전형적인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의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다른 뉴질랜드 쇼블과 비교되는 점이라고 하면 바로 산미였습니다. 레몬, 라임 향의 산미가 굉장히 좋았고, 다른 쇼비뇽 블랑과는 다르게 복합적인 풍미를 선사했는데요. 허브 향도 느껴졌고, 다양한 열대 과일도 좀 느껴진 것 같습니다.
Greywacke 와이너리
Greywacke는 Keving Judd가 설립한 와이너리로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와이너리입니다. Greywacke라는 이름은 뉴질랜드 남섬의 주요 암석 이름을 따온 것으로 해당 지역의 독특한 토양이 와인에 미네랄리티를 더해준다고 합니다. 참고로 Kevin Judd는 클라우디 베이 설립 초기부터 와인을 양조하며,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의 세계화를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겹살과는 X 해산물과 O
삼겹살과 페어링을 해보겠다는 제 도전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조금은 더 무게감 있고 오크향을 갖춘 화이트와인이 돼지고기랑 어울리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기름기가 있는 삼겹살을 좀 씻어주는 느낌으로 같이 페어링을 해봤는데 좋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뉴질랜드 쇼블의 산미보다는 좀 더 강하다보니 잘 안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페어링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나 치즈, 생선 요리 등이 제일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삼겹살의 기름진 맛과 산도가 강한 와인의 맛이 만났을 때 어우러지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Vivino 평점은 4.1점이며, 제 평점은 3.8 정도 입니다. 페어링 실패라고도 볼 수 있어서 삼겹살과의 페어링을 기준으로 평점을 메겨 봤습니다. 그레이와키 쇼비뇽블랑 구매 가격은 2만 원 후반대 ~ 3만 원대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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