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메이커 레드 블렌드는 라벨이 눈에 확 들어와서 구매했던 미국 레드 와인입니다. 처음 마셔보는 그르나슈 품종이 궁금하기도 했고, 가격도 적당해서 구매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트러블메이커 레드 블렌드 와인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Troublemaker, Red blend
트러블메이커는 이름처럼 개성이 뚜렷한 미국 레드 와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한 와인으로 풍부한 과실미와 독특한 탄닌감이 특징인 와인입니다.
- 품종 : Syrah, Grenache, Zinfandel 블렌딩
- Syrah : 시라는 검은 과일류, 블랙베리, 그리고 스파이시한 후추 향을 더함.
- Grenache : 부드럽고 풍부한 붉은 과일 풍미를 갖고 있으며, 허브 향이 매력적인 품종
- Zinfandel : 진판델은 약간 당감을 선사하면서도 적절한 검붉은 과실향을 더해줌.
- 알콜 도수 : 14.5%
- 숙성 방법 : 프렌치 오크 + 아메리칸 오크통 숙성 사용, 새로운 오크통과 사용한 오크통을 적절히 배합하여 풍미를 맞춤.
와인잔에 따르자마자 진한 루비 색상을 띄는 것이 바디감이 있는 와인이겠구나 싶었습니다. 향은 바닐라향과 후추향이 강하게 들어왔고, 그 뒤에 부드러운 과일 향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탄닌감은 적절하여 부담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피니시는 긴 편이었고, 바닐라향과 검붉은 과실미가 입안에 계속 남아 향과 맛을 선사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오크통 숙성에서 오는 향과 맛이 강해서 제 입맛에는 좀 맞지 않는 와인이었습니다.
음식 페어링은 장어 소금구이와 했는데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살짝 뿜어져 나오는 후추향과 스파이스함이 소금구이 위에 덮여 양념의 역할을 해줬던 것 같네요. 바디감이 있다보니 파스타류 보다는 소고기나 양고기 등과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Hope Family wines 와이너리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파소 로블스(Paso Robles) 지역의 Hope Family Wines는 품질 좋은 포도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블렌딩 방식을 통해 와인을 생산합니다. 트러블메이커라는 이름 역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겠다는 정신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품종의 블렌딩 정도도 그렇고 오크통 숙성 방식이 새로웠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포도밭에서 사고뭉치와 같은 취급을 받는 품종들을 모아서 블렌딩한 와인으로 도전 정신이 담겨있는, 와이너리의 철학이 담긴 와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호, 새로운 맛을 원한다면 도전!
솔직히 제 개인적으로는 좀 입맛에 맞지 않는 와인이었습니다. 미국 와인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좀 아쉬웠던 와인인데요.
조화롭게 느껴지기 보다는 특정 맛이 좀 튀는 듯 했습니다. 구매 가격에 2~3만원 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구매 가격을 생각하면 물론 나쁘지 않은 와인이라 생각합니다. 개성이 강한 와인이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다하는 분들은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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