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ic Wines의 사이드킥 카베르네 쇼비뇽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와인입니다. 독특한 라벨도 인상적이었지만, 미국 카베르네 쇼비뇽 단일 품종을 거의 처음 먹어봐서 좀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생일을 기념하여 방문한 친구가 운영중인 '오로르' 레스토랑에서 마셨던 와인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Iconic Wines Sidekick Cabernet Sauvignon
사이드킥 카베르네 쇼비뇽은 미국 와인 품평회 중 하나인 San Francisco International Wine Competition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James Suckling 90점 이상의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2022년 빈티지 기준) 이외에도 가성비가 뛰어난 데일리 와인으로 많은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와인입니다.
- 품종 : Cabernet Sauvignon 100%
- 알코올 도수 : 약 14%
- 숙성 방법 :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약 10~12개월 숙성
짙은 루비 색상에 블랙베리, 블랙체리, 그리고 바닐라 향과 오크 풍미가 느껴지는 와인이었는데요. 칠레 와인과 비교하면 조금은 가볍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마셨을 때 확실히 건조하고 탄닌감이 느껴지는 것이 카베르네 쇼비뇽이 맞구나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 와인을 두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었는데, 카베르네 쇼비뇽을 마셨을 때 느껴지는 그 특유의 향이 확 느껴져서 바로 맞출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칠레 까쇼보단 조금 더 가볍고 잔당감이 살짝 올라오는 것이 미국 와인이겠다 싶었는데 맞더라구요 ㅎㅎ
저는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와 먹었는데, 육류와 먹었다면 더 좋겠다 싶긴 했었습니다. 피자의 맛을 너무 눌러버려서 좀 안 맞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네요.
Iconic Wines 와이너리
'Everyday Icon' 이라는 철학을 가진 생산자로 최고급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지만 가격대는 합리적으로 제공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와인을 만들고자 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Sidekick이라는 이름은 '주인공을 빛내주는 동반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평범한 하루에도 특별함을 더해주는 와인을 만들고자 했다는 기획이 많은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게 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성비 좋고 맛도 좋고
재구매 의욕이 들 정도의 와인은 아니지만, 와인 입문자들에게 좋은 와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칠레 카베르네 쇼비뇽 와인과 같이 놓고 마시면 동일 품종의 다른 지역에서의 특성을 비교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Vivino 평점은 4.0, 제 평점은 3.8입니다. 가격대는 레스토랑에서 마셔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2~3만 원 선에서 구매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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