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GR3 HDF을 구입하였습니다. 1달 앞으로 다가온 뉴질랜드 여행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입을 서둘렀는데요. GR4를 기다리지 못하고 GR3 HDF 미개봉 구입한 이유와 함께 구입한 악세사리 구입 목록을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리코 GR3 HDF 구입 이유
카메라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하다보니 자주 촬영할 수 있도록 휴대성이 좋고, 사진의 퀄리티가 엄청 좋기보다는 감성적인 느낌이나 다양한 필터를 적용하여 결과물들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후지, 캐논 등 다른 브랜드 제품들도 보긴 했지만, 휴대성과 사진 느낌을 봤을 때 리코 시리즈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GR3와 GR3x 중에 GR3를 선택한 이유는 카메라 구입 목적 자체가 인물 중심이기보다는 풍경 중심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크롭 기능을 통해 40mm 렌즈처럼 촬영할 수 있다보니 별 주저없이 GR3를 구매하였습니다.
리코 GR3 HDF는 기존 시리즈인 GR3에 대비해서 HDF 필터를 장착하여 출시된 상품입니다. HDF는 Highlight Diffusion Filter의 줄임말로 하이라이트 영역을 부드럽게 하여 감성적인 사진을 구현해줍니다.
GR4는 올해 가을에 출시된다는 루머가 있지만, 설령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걸 과연 구매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코 GR3 시리즈는 공급 대비 수요가 너무 높아서 구입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세기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재고가 공급되는 시점을 확인하기도 어렵고, 예정이 되어 있더라도 1초 컷이기 때문에 구입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1달 남은 여행을 앞두고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었고, 결국 당근을 통해 미개봉 새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리코 GR3 HDF 개봉기
카메라는 정말 작았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작았고, 인터넷을 통해서 접했을 때보다 훨씬 디자인이 깔끔하고 심플해서 좋았습니다.
카메라 박스 내 포함된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카메라 본체
- 배터리
- 배터리 충전선 및 어댑터
- 손목 스트랩
- 렌즈 보호 커버 (카메라에 장착)
- 설명서 및 보증서
구매하고 처음 촬영했던 사진. HDF 필터를 적용하니 확실히 빛이 들어오는 부분을 약간 뿌옇게 만들어서 사진을 좀 더 촉촉하게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리코 GR3 HDF 악세사리
리코 GR3 시리즈는 렌즈 쪽에 먼지가 들어가서 고장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해서 개봉만 하고 난 뒤 바로 박스에 넣어 보관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악세서리를 구입했는데요. 구입한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엄지 그립
- 카메라 케이스
- 렌즈 캡
- 디지털 UV 필터
- 배터리 충전기 (2개 동시)
- GR3 GR3x 활용 가이드 책
- 손목 스트랩
- 목걸이형 스트랩
- 정품 배터리
악세사리 구입 가격만 16만 원 정도를 소비했네요.. 정품 배터리 하나만 해도 65,000 원 정도 하기 때문에 악세사리 구입 비용이 꽤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악세사리 후기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악세사리는 코엠 카메라에서 구입했고, 배터리 충전기만 별도로 구매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구입을 후회하는 악세사리는 없습니다. 렌즈 캡이 사용하는 과정에 좀 불편한 점이 있는데, 그래도 먼지를 최대한 막기 위한 방법이니 익숙해지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리코 GR3 HDF 악세사리 후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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